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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신 배지현 디자이너, 미국 건국 250 주년 국가 캠페인 참여

 한국인 그래픽 디자이너 배지현(사진, 영어명 Jihyun Bae) 씨가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국가적 프로젝트인 아메리카250(America250)의 공식 로고 디자인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미국 디자인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메리카 250 프로젝트는 미 의회의 승인을 통해 설립된 미국 250주년 위원회(U.S. Semi-quincentennial Commission)가 이끄는 국가 최대 규모의 기념 캠페인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6년을 기점으로 미 전역에서 진행될 수 많은 행사들의 시작점이자 상징으로 꼽히고 있다. 배지현 씨는 뉴욕에 위치한 세계적 브랜딩 디자인 스튜디오인 체르마예프, 가이즈마르 앤 하비브(Chermayeff, Geismar & Haviv) 소속 디자이너다. 배 씨는 로고 디자인의 초기 아이디어 스케치부터 최종 형태 완성, 브랜드 가이드라인 구축까지 전 과정에 걸쳐 핵심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역량을 떨치고 있다. 체르마예프, 가이즈마르 앤 하비브는 NBC, MoMA, National Geographic 등 세계적인 기관들의 아이덴티티를 개발한 바 있는 브랜딩 명가로 알려진 회사다. 아메리카250 프로젝트는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미국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역사적 작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메리카250의 로고는 미국 국기의 전통 색상인 빨강, 파랑, 흰색을 사용하고, 펄럭이는 성조기의 형상을 시각화한 곡선 디자인을 통해 미국의 역사성과 역동성을 동시에 전달하고자 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평이다. 이 디자인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통합된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연방 정부와 주 정부, 지역 커뮤니티 등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배지현 디자이너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사용자 경험 디자이너(Product Designer)로 활동하며 디지털 자산과 금융 기술 분야에서 복잡한 시스템을 보다 쉽고 명확하게 만드는 디자인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뉴욕 디자인계의 한 관계자는 “배지현 디자이너의 이번 참여는 한국 디자이너가 미국의 국가적 프로젝트에 실질적으로 기여를 한 희귀한 사례”라며 “국제 디자인 무대에서 새로운 영향력을 발휘하고, 문화의 가교로서 역할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각디자인을 넘어 미국내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의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는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니 채 기자미국 디자이너 핵심 디자이너 현재 배지현 한국인 그래픽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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